문득 한참 근무시간에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을 봤습니다

제자리에서 보면 다 보이거든요.

고맙게도 열심히들 업무에 충실합니다.

사장이 보고 있다고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 

자기 업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또 그걸 넘어서 다른 일까지 찾아서 하는 모습들이 눈에 보입니다.

일전에 글을 썼듯이 저희는 직원들의 70% 남자입니다.

군필자들로만 이루어져 있죠 ^^

그리고 거의 신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

저는 경력자들을 별로 좋아라 하지 않습니다

신입으로 뽑아서 제가 제 스타일대로 일을 가리켜서 함께 커가는 시스템입니다

그러다 보니 처음에는 일을 가리키기가 좀 힘듭니다.

생소한 용어들.. 그리고 컴퓨터...

그리고 우리는 임부복을 판매하는 회사니 제품 파악 및 특장점들..

제일 중요한 능동적 업무 스타일..

하지만 잘 따라올 줄 알고 직원들을 믿고 기다려 준다면 그만큼의 보람도 있죠..

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능동적으로 일하는 그런 마인드를 심어주려고 노력하고 또 거기에 맞게 직원들도 고맙게도 움직여 줍니다

왜냐하면 능동적으로 움직이질 않으면 저도 힘들고 회사 자체도 힘들기 때문이죠

제가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습니다.

일주일에 한 3일 정도는 자리를 비우는 거 같네요

뭐가 그리 일이 많은지 항상 왔다 갔다 합니다.

직원들을 믿지 못하면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겠죠

전 100% 우리 직원들을 믿고 신뢰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.

그런 점들이 바로 보람이라고 생각이 됩니다.

사장인 제가 빠져있어도 우리 직원들이 그 자리를 충분히 메워 줄 수 있다는 믿음.

사장이 없다고 업무가 느슨해 지거나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논다? 그런 일은 절대 없다는 믿음.

내가 없으면 안 돼. 내가 없으면 회사 망해.. 가 아니라 나 없이도 회사는 잘 돌아간다는 믿음.

이런 믿음이야 말로 정말 보람되다고 생각이 됩니다.

일전에 이런 강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

혼자 다 하려고 하지 말아라

팀워크로 움직여라

그리고 믿어라

맞는 말입니다. 그리고 저는 실천하려고 노력을 합니다.

최근에 들어온(6개월 정도 됐네요) 친구가 있습니다

제대한 지 얼마 안 된 친구이고 

요즘 여자 친구한테 푹 빠져서 사는 친구인데 그 때문일까요?^^;;;

아직 일에 대해서는 서툽니다.

그래서 사수한테 많이 혼나기도 하지만 정말 좋은 것은 성격이 꽤 긍정적입니다.

그리고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예쁘기까지 합니다

현재 일이 서툰와중에도 또 다른 일을 갈구까지 합니다..^^

새로운 업무를 맡기면 정말 좋아합니다.

그리고 새로운 업무를 달라고 사수한테 말도 한다더군요..

또 그걸 그 친구의 사수가 저한테 그 친구의 편을 들어주면서 그 친구의 칭찬을 합니다.

잘한 일은 잘하고 있다고 한 200% 업을 시켜서 저한테 말을 합니다..^^ 

그 모습 또한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.

험담을 하는 게 아니라 그 사수는  저한테 그 친구의 좋은 점을 어필하려고 노력을 합니다.

정말 보기 좋은 광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~ 

그 친구들을 바라보면서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습니다.

더 열심히 직원들을 위해서 회사를 성장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.

그리고 더 챙겨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제가 항상 미안해집니다.

항상 다짐을 합니다.

이런 마음, 이런 기분 절대 잊지 말자고..

내가 잘 나서 그런 게 아니니 항상 고마워해야 한다고

우리 친구들을 잘 만나서 된 거라고

끝까지 믿음 잃지 말자고

서로 신뢰하고 사랑하자고..

정말 고맙습니다.

물론 말로 표현은 안 했지만 이 자리를 빌어서 고맙다고 쓰고 싶네요

고맙습니다.

정말 고맙습니다.

그리고

또 고맙습니다.

ps. 

내일 회식인데 먹고 싶은 거 말 안 했으니

내가 먹고 싶은 거 맘대로 먹는다..

이상!!!